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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시자치구측은 전날 오후 8시까지 난닝시의 4개 저수지에서 범람 위험이 발생했으며 인구 11만2000명 중 6만3000명 이상이 긴급 대피됐다. 구이강시의 5개 저수지에서도 범람 위함으로 13만2000명 중 5만4000명이 먼저 대피했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광시성 헝저우의 한 마을에서 홍수로 인해 뱀을 기르는 농장이 침수, 900여마리의 뱀이 탈출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탈출한 뱀들은 대부분 독이 없는 물뱀이지만 코브라 같은 독사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 소셜미디어(SNS) 등에선 강물 위로 뱀이 헤엄치는 사진과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현재 마을 주민 한 명이 뱀에 물려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있다는 현지 주민의 주장도 나왔다.
CCTV는 류란저수지와 윈뱌오저수지의 제방 붕괴로 저지대가 침수돼 일부 작은 뱀 농장의 뱀들이 주변 지역으로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고립된 마을 주민들이 뱀에 물렸으나 이동할 수가 없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헝저우시 재난관리국 관계자는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와 인터뷰에서 “뱀 농장이 파괴되고 마을 주민들이 뱀에 물렸다는 보고를 인지하고 있으며 현장 담당자들에게 알렸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발표를 통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수 피해가 커지자 중국 정부와 광시자치구는 군, 무장경찰, 소방 구조대, 민병대, 공안, 보건, 전력,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8342명의 긴급 구조 인력을 배치했다.
신화통신은 현재 광시성은 지속적인 강우와 강과 하천의 범람 등 심각한 문제에 직면했다면서 앞으로 3일 동안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비가 내리고 국지적 폭우가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에 태풍 피해는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발생한 마이삭은 며칠간 남중국 해안 지역에 거센 폭풍과 폭우를 일으켰으며 지금도 양쯔강 중하류 등 지역에 폭우를 내리고 있다.
태평양에서 2일 발생한 바비도 북서쪽으로 이동해 곧 중국 동부 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중앙기상관측소는 오는 9일부터 바비 영향으로 중국 동부에 강한 바람과 비를 부를 것으로 대만, 푸젠성 등에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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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은 “최근 비와 강풍으로 광시, 후베이, 간쑤 등 지역에서 저수지 댐 붕괴와 산사태 같은 재난이 연이어 발생해 상당한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면서 “구조 작전, 부상자 치료, 대중 재정착을 조직하여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2차 재난을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모든 지방과 관련 부서에 “안일함과 운에 의존하는 사고방식을 단호히 극복하고 재난 예방 및 구호 책임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모든 재난 예방 및 구호 작업을 견고히 수행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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