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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도 韓 축구 지적 "가장 실망스러운 팀, 日 본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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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 기자I 2026.07.06 11:03:12

"전력상 당연히 토너먼트 진출했어야"
"감독 선임 불공정 논란+협회 운영 방식 구조 한계"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영국 유력 일간지 가디언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국가들의 성적을 결산하며 한국과 일본의 행보를 대조적으로 평가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사진=뉴스1)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사진=뉴스1)
가디언은 최근 게재한 기사에서 일본을 이번 대회 아시아 국가 중 가장 인상적인 팀으로 꼽았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 스웨덴과 비기고 튀니지를 꺾으며 1승 2무로 32강에 진출했다. 비록 32강전에서 브라질에 1-2로 역전패하며 탈락했으나, 우승 후보를 상대로 경쟁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체는 “장기적인 비전과 인내, 투지를 바탕으로 한 일본식 축구 모델은 다른 나라들이 참고할 만한 모범 사례”라고 짚었다.

실제 일본축구협회는 지난 5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계 정상이라는 목표에는 도달하지못했지만, 이번 경험을 밑거름 삼아 다음 도전을 이어가겠다”며 즉시 차기 월드컵을 향한 의지를 표명했다. 협회는 임기 만료를 앞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의 재계약을 검토하며 내년 아시안컵 준비 체제에 돌입했다.
아쉬워하는 손흥민.(사진=연합뉴스)
아쉬워하는 손흥민.(사진=연합뉴스)
반면 한국 대표팀에 대해서는 냉정한 비판이 이어졌다. 가디언은 한국을 이번 대회 “가장 실망스러운 팀”으로 지적하며, 전력상 당연히 토너먼트에 진출했어야 했다고 분석했다.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 승리 이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은 무기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매체는 한국 축구의 문제를 그라운드 위 부진에만 국한하지 않았다. 홍명보 전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공정성 논란과 축구협회 내부의 운영 방식 등 구조적인 한계를 짚으며, 단기 성과에 급급하기보다 일본처럼 투명한 행정과 장기적인 시스템 구축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별리그 탈락 후 홍 전 감독이 사퇴한 한국 축구계의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언론을 중심으로는 그의 J리그행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J리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일본 축구계에서는 과거 J리그에서 활약했던 홍 전 감독의 지도력과 리더십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일부 구단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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