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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이런 제안이 비(非)메모리 사업부의 인력 이탈을 부추기고 삼성전자의 시스템 반도체 역량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반발했다는 게 로이터 전언이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협상에서 “메모리 사업부는 5억 원을 받는데 파운드리 사업부는 8000만 원만 받는다면 그 직원들이 계속 일할 의욕이 생기겠느냐”고 반발했다고 한다.
반면 김형로 삼성전자 부사장은 “시스템 반도체 사업부는 수조 원의 적자를 냈고, 솔직히 우리 회사가 아니었다면 아마 부도가 나거나 문을 닫았을 것”이라며 “회사는 여전히 시스템 반도체 사업에 확신을 가지고 시설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실제로 투자금은 메모리 사업부가 번 돈으로 조달되고 있다”고 말한 걸로 전해졌다.
정부까지 삼성전자 총파업 현실화를 막기 위해 노사 양측을 설득하고 있지만 중재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노조는 성과급 고정지급·상한 폐지 등 성과급 협상이 뜻대로 타결되지 않으면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총파업을 강행한다는 기조다. 노조는 총파업에 최대 5만 명이 동참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JP모간은 삼성전자 파업이 현실화하면 회사 영업이익은 21조~31조 원, 매출은 4조 5000억 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세수 감소, 원화 약세 등 국가 경제 전체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란 게 삼성전자 측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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