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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람은 산맥을 넘는 과정에서 더욱 뜨거워지는 푄(Foehn) 현상을 일으켜 낮 기온을 35도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이번 폭염이 특히 이례적인 이유는 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지면에 열이 축적된 상황에서 평소보다 해풍 유입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부산과 양산 등에는 늦은 오전부터 바다에서 육지로 부는 해풍이 유입되며 기온 상승을 억제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북서풍과 서풍이 평소보다 강하게 불면서 해풍이 억제됐고, 부산은 오후 3시가 넘어서야 해풍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한반도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것”이라며 “경남을 중심으로는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산맥을 넘으며 한층 더 뜨거워져 생명을 위협하는 극단적 수준의 더위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경남 창원과 부산 중부·서부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남 양산·김해·밀양·창녕·의령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이틀 이상 이어지는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