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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도 장마비 내려…오후무렵 그친다

성세희 기자I 2016.07.16 19:11:59

기상청, 17일 오후까지 중부·충부·경북 일부 지역 장마비 예고
장마비 17일 오후부터 소강…다음주부터 비소식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린 16일 서울 시내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지나갔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전국 곳곳에서 장맛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헌절에도 빗방울이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제헌절인 17일 오후까지 서울과 경기지역을 비롯해 강원도와 충북 북부 등에 비가 내린다고 16일 예보했다.

이날 굵은 빗줄기가 내리던 지역에서는 대부분 비가 그쳤다. 강원 일부 지역에 내렸던 호우주의보도 해제됐다. 앞으로 내릴 강수량은 강원도가 5~30㎜, 서울과 경기도, 충북 북부와 경북·경남 해안 지역에 5㎜ 내외로 집계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날 밤부터 17일 아침 사이에 안개 끼는 곳이 있겠다. 17일 아침 기온은 19도(℃)에서 22℃ 사이로 예상된다. 서울과 수도권, 청주와 대전 지역 등의 아침 기온은 21℃이며 전주와 광주, 대구와 부산은 22℃ 정도로 전망된다. 17일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6℃이며 강릉 25℃, 대구 31℃ 등으로 16일보다 높겠다.

17일 바다의 물결은 최저 0.5미터(m)에서 최고 2.5m로 높게 일겠다. 장맛비 영향으로 해안가 곳곳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다. 장마는 17일부터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가 19일부터 남부지방부터 비 소식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휴일부터 중부지방이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고 남부 지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라며 “전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고 서해에 강한 바람과 높은 파랑이 일겠으니 조업 선박이 특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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