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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고등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쇼 제작사와 아마존이 참가자들의 노동력을 파렴치하게 착취했다”면서 참가자들에게 음식을 제대로 주지 않고 잠도 충분히 재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촬영장에 잠재적인 부상을 치료할 의료진이 부족했으나 신체적·정신적 부상 위험이 있는 게임에 참여하도록 강요했으며, 결국 참가자 몇 명은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제작진이 성차별과 여성 혐오를 조장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들은 참가자들에게 배포된 핸드북(안내서)에 “만약 재능 있는 사람이 화이트보드에 성기를 그리거나 멍청한 짓을 하고 싶어 한다면 그냥 놔둬라. 촬영할 때 소년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그들이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라. 그들이 바보가 되도록 도와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쇼는 현재 캐나다와 파나마에서 촬영 중이며, 방영 날짜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지난 3월 미스터비스트와 손잡고 리얼리티 게임쇼 ‘비스트 게임스’를 제작해 방영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 쇼는 미스터비스트의 기존 유튜브 콘텐츠 포맷을 기반으로 1000명의 참가자가 500만달러(약 66억6000만원)를 놓고 경쟁하는 내용으로 기획됐으며, 이는 TV·스트리밍 플랫폼 역사상 단일 상금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아마존 측은 밝혔다.
미스터비스트 측은 이번 소송 건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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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국내 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현실판 오징어게임’이라고도 불리는 미스터비스트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곽튜브 유튜브 영상에 실제로 두 사람이 대면해 인사를 나누는 모습 등이 담겼다.
미스터비스트는 연간 수입이 약 90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 시사주간지 타임과 인터뷰에서 벌어들인 돈을 모두 콘텐츠 제작 등에 재투자한다며, 15분짜리 영상을 만드는 데 1만2000시간을 촬영하기도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