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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장자제시 기관지인 장자제일보 공식 웨이보 계정에는 “장자제시 문화관광방송체육국이 ‘폭싹 속았수다’ 김원석 감독과 임상춘 작가, 주연 배우들에게 초대장을 보냈다”며 “여러분을 장자제로 초대한다. 장자제 여행에서 함께 ‘낙엽 약속’을 지켜보라”는 글과 함께 중국어와 한국어로 된 초대장 이미지를 올렸다.
장자제에서 이런 초대장을 보낸 이유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이 병을 앓고 있는 남편 관식에게 “내년 가을엔 장가계에 가서 단풍 구경하자”라고 약속한 장면이 등장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폭싹 속았수다’가 전 세계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자 장자제가 “전 시민을 대표해 진심 어린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며 제작진과 배우들을 초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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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근 ‘오징어게임’ 시즌2가 공개될 때도 그러더니 중국 내에서는 ‘도둑시청’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특히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막힐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중국 지자체에서도 훔쳐 본 영상을 대외적인 홍보로 버젓이 이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큰 문제”라며 “이제 우리 정부가 나서야만 할 때다. 이들의 도둑시청을 묵과하지 말고 강하게 어필해야 한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