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김 목사는 “전국 교회는 큰 슬픔을 당한 분들을 위해 기도하며 마음을 모아 위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와 항공사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은 인명 구조에 우선해 사고를 속히 수습하고,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책임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국가적인 위기 속에 발생한 이번 사고에 대하여 어떤 정치적 해석과 이용을 경계하며, 정부와 국회는 먼저 사고 수습을 위해 머리를 맞대어 협력하길 바란다”고도 밝혔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애도 메시지를 통해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추락사고로 희생된 모든 분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하느님께서 이들의 영혼을 감싸주시고 남겨진 가족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비극적인 사고로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고통과 슬픔을 마주한 유가족과 모든 이들의 아픔을 함께 통감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대주교는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애쓰시는 모든 분을 위해 기도한다. 정부 당국은 사고 수습과 지원에 총력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다시 한번 그리스도의 사랑과 자비가 이 고통의 시기에 함께 하시기를 바라며, 희생된 모든 분이 하느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로 인해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한 참담한 소식에 슬픔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조계종 사부대중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생을 마감하신 희생자분들의 극락왕생을 간절히 발원하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아울러 구조되신 생존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진우 스님은 “나라가 혼란한 시기에 뜻밖의 사고가 발생한 만큼, 관계 당국은 현 상황을 신속히 수습하고 사고의 원인과 경과를 철저히 규명해 다시는 이와 같은 불행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정치권 또한 국민의 불안을 덜기 위해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지원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진우 스님은 “조계종은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이 겪는 고통을 깊이 헤아리며, 가능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 또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안전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애도 메시지를 매듭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