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모자에 막힌 트럼프의 키스…“일부러 피했나?” (영상)

권혜미 기자I 2025.01.21 09:52:54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서 해프닝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 47대 미국 대통령으로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취임식에서 아내 멜라니아가 쓴 모자에 막혀 키스에 실패한 장면이 포착됐다.

(사진=로이터 영상 캡처)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 마련된 취임식장에 입장한 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옆으로 걸어갔다.

그는 자신의 오른손으로 멜라니아의 왼손을 잡은 뒤 그녀의 왼쪽 볼에 입맞춤하려고 했다.

멜라니아도 자신의 볼을 남편을 향해 내밀었지만, 그녀가 쓴 모자의 넓은 챙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마가 걸려 닿지 못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허공에 입만 벙긋한 채 키스를 멈춰야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키스가 모자에 가로막힌 이 어색한 장면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고, 일각에서는 “그녀가 키스를 일부러 피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패배, 단임 대통령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대선 결과 부정과 의사당 폭동 사태 등에 따른 4차례 형사 기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5 대선에서 완승해 4년 만에 백악관으로 복귀했다.

특히 1946년 6월 14일에 태어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준 78세 7개월로 역대 최고령 대통령으로 백악관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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