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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전날 경기도 부천의 한 길거리에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2016년부터 최근까지 관리비와 장기수선충당금 등 7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관리사무소 측은 인터넷 뱅킹으로 관리비 처리 업무를 시작할 당시부터 관리비가 빼돌려진 정황을 파악한 뒤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자체 조사 결과 A씨는 25년간 해당 아파트에서 홀로 경리 업무를 맡아 잔액 증명서나 회계 서류 등을 위조해 감시를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리사무소 측은 자체 조사 결과 B씨의 횡령 금액이 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경찰에 추가 피해 사실과 증거를 제출할 계획이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횡령 자금 사용처를 확인하고 은닉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A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