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는 4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가나를 1-0으로 이겼다. 전반 14분 터진 욘 아리아스의 선제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콜롬비아는 오는 9일 캐나다 밴쿠버 스타디움에서 스위스와 8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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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체가 곧바로 적중했다. 수아레스는 전반 14분 다니엘 무뇨스의 패스를 받아 문전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보냈다. 아리아스가 이를 살짝 방향만 바꿔 가나 골문을 열었다.
콜롬비아는 이후에도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루이스 디아스와 수아레스의 빠른 침투,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경기 조율을 앞세워 가나 수비를 흔들었다.
후반 11분에는 디아스가 추가골을 넣는 듯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다. 디아스는 몇 분 뒤에도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가나 골키퍼 로런스 아티 지기의 선방에 막혔다. 지기는 이날 7개 선방을 기록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가나는 수비에 무게를 둔 운영으로 버텼지만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다. 슈팅 8개를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조별리그에서 잉글랜드와 0-0으로 비기는 등 끈질긴 수비력을 보였지만, 이날은 콜롬비아의 압박과 전환 속도를 넘지 못했다.
경기는 무더위 속에 치러졌다. 킥오프 당시 기온은 섭씨 31도에 이르렀고, 체감온도는 더 높았다. 양 팀 선수들은 후반으로 갈수록 탈수와 경련에 시달렸다. 날씨 변수 탓에 두 팀 모두 공격에서 활동량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콜롬비아는 조별리그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콩고민주공화국을 꺾고 포르투갈과 비기며 상승세를 탔다. 그런 좋은 흐름이 토너먼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콜롬비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 후보들에게 위험한 복병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한편, 콜롬비아가 마지막 16강 티켓을 차지하면서 16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16강 대진은 파라과이 대 프랑스, 캐나다 대 모로코, 포르투갈 대 스페인, 미국 대 벨기에, 브라질 대 노르웨이, 멕시코 대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대 이집트, 스위스 대 콜롬비아의 대결로 압축됐다.
공동 개최국인 미국, 멕시코, 캐나다가 모두 16강에 안착한 가운데 유럽이 7팀, 남미가 4팀, 아프리카 2팀이 생존했다. 반먄 아시아 국가는 한 팀도 남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