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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 종료]②"고용좋다"는 연준, 내년 7월쯤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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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I 2014.10.30 07:20:32

연준 `상당기간` 표현 유지..12월 돼야 변화 감지 가능
고용경기 판단 상향..인상 후퇴없이 내년 중반쯤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게 `전가의 보도`였던 양적완화(QE)가 6년여만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언제쯤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인지에 집중될 전망이다.

◇ `상당기간` 유지..12월돼야 변화있을 듯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연준이 29일(현지시간)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끝낸 뒤 발표한 성명서상에서는 `상당기간(considerable time) 초저금리 기조 유지`라는 문구를 그대로 남겨뒀다. 이 것만으로는 언제 금리를 인상할지 좀처럼 짐작하기 어렵다.

앞서 지난 4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상당기간`에 대해 “양적완화 조치가 끝나고 대략 6개월쯤 뒤가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나중에는 “이는 어디까지나 경제지표 진전과 향후 전망에 달려있는 것인 만큼 기계적으로 해석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연준 2인자라고 불리는 스탠리 피셔 부의장은 한술 더 떠 `상당기간`을 짧으면 2개월, 길면 1년(12개월)도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날 성명서에서도 연준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된다면 기준금리 인상 시기도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지만, “반대로 예상보다 개선이 더딜 경우 인상 시기는 우리 예측보다 더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결국 연준의 수정 경제전망과 각 정책위원들의 기준금리 전망이 공개되는데다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까지 열리는 12월은 돼야 구체적인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금리인상 후퇴없어..“내년 7월쯤 올릴듯”

다만 최근 달러화 강세와 국제유가 하락, 유로존을 비롯한 글로벌 디플레이션 우려 등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금리 인상을 더 늦출 의사는 아직까지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은 더 분명해졌다.

연준은 향후 통화정책의 핵심 변수인 고용시장에 대해 ”고용시장이 강해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고용시장의 미활용 노동자원이 상당한 규모로 남아있다`던 기존 표현에서 `상당한`을 삭제했고, 대신 `미활용 자원이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했다.

이같은 고용경기에 대한 판단 상향 조정을 근거로 할 때, 연준은 시장에서 통상 생각하고 있는 `내년 중반 이후 첫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실어준 것으로 볼 수 있다.

마이클 핸슨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이코노미스트는 “양적완화 종료는 본격적인 출구전략과는 거리가 있다”며 “연준이 `상당기간`이라는 문구를 유지하면서도 경기에 대한 판단은 다소 높인 만큼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인플레이션 상승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3분기쯤을 첫 금리 인상 시점으로 보고 있다.

이날 미국 경제 전문매체인 CNBC가 39명의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평균적인 첫 금리 인상 시점은 내년 7월이었다. 이는 앞선 9월 조사에서의 6월보다 한 달 늦춰진 것이다. 또 내년말 연방기금금리는 지금보다 평균 0.89%포인트(89bp) 높아질 것으로 전망해 역시 기존 전망치인 0.98%포인트보다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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