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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남 고속철도 따내자"…박상우 장관 등 '수주지원단' 파견

최정희 기자I 2025.03.28 11:01:22

ADB와 인프라 개발 협력 MOU 체결
수주지원단, 필리핀·베트남 파견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정부가 베트남 북남 고속철도사업을 따내기 위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주지원단을 베트남, 필리핀에 파견한다. 또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인프라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일러스트=챗GPT4.O, 달리 3
28일 국토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부터 4월 1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베트남, 필리핀을 방문한다. 작년 11월 베트남 북남 고속철도에 대한 국회 승인이 이뤄진 이후 각국간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선제적인 고위급 면담을 통해 수주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수주지원단 파견이 이뤄졌다. 또 도시 개발 협력프로그램 1호 사업으로 진행 중인 박닌성 동남신도시 사업 등 인프라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박 장관 등 수주지원단은 베트남, 필리핀의 신임 인프라 장관과 신임 국제기구 총재가 취임한 만큼 선제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인프라 협력의 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박 장관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ADB 총재, 필리핀 교통부 장관 등 주요 인사와 만나 우리나라 기업의 필리핀 인프라 사업 수주를 지원하고 ADB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박 장관은 28일 칸다 마사토 ADB총재를 만나 ADB 인프라 개발 분야에서 국토부와의 공동 사업 추진, 전문인력의 ADB 파견 교류, 정례 워크숍 개최, 국토부 산하기관과의 협업 추진 등 양 기관간 협력을 강화하는 MOU를 체결한다.

한편 국토부는 베트남에 K-철도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베트남 철도협력 포럼’도 31일 개최한다. 또 필리핀, 베트남 현지 진출 기업과도 간담회를 연다.

박 장관은 “우리나라가 작년 최초로 해외건설 누적 수주 1조 달러를 달성한 가운데 올해 첫 수주지원단 활동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필리핀과 베트남을 방문하게 돼 뜻 깊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팀 코리아’로 힘을 모아 고속철도, 도시개발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해외건설 누적 수주 2조 달러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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