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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경향은 중도층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중도층의 정권 교체 응답률은 67%로, 정권 연장 응답률(28.9%)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었다.
정당 지지율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3.7%포인트 상승한 47.3%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3.9%포인트 하락한 36.1%를 기록했다. 두 당 간 격차는 11.2%포인트로, 전주(3.6%포인트)보다 크게 벌어졌다.
민주당은 ‘12.3 계엄’ 사태 이후 한동안 하락했던 지지율을 약 3개월 만에 45~50%대로 회복한 반면, 국민의힘은 1월 2주 윤 대통령 구속 이후 수준으로 다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 측은 “국민의힘은 강남 3구·용산구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파장으로 서울 지역에서 지지층 이탈이 컸고, 경북·울산·경남 산불 피해 여파로 영남권 지지층에서도 이탈 현상이 나타났다”고 해석했다.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이 대표는 49.5%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2.6%포인트 상승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6.8%로 2위를 기록했으나, 전주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홍준표 대구시장(7.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0.4%)는 소폭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