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글로벌 패스트푸드 그룹 얌브랜즈(YUM)가 부진한 피자헛 사업의 매각 등 전략적 대안 검토에 착수했다는 발표로 개장 전 거래에서 1% 넘게 오르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오전 7시 24분 개장 전 거래에서 얌브랜즈 주가는 전일보다 1.28% 상승한 151.46달러에서 출발을 준비 중이다. 전일 예상치를 웃돈 9월 말 기준 분기 실적에 정규장 거래에서 7.3% 강세로 마감했다.
데이비드 팔머 에버코어ISI의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피자헛 매각은 장기적으로 얌브랜즈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줄 것”이라며 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 평균수익률’에서 ‘시장 수익률 상회’로 올리고, 목표주가도 165달러에서 18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해당 주가는 전일 종가 149.55달러보다 약 20% 높은 수준이다.
그는 “피자헛 매각이 이루어질 경우 2027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7.64달러에서 약 7.10달러로 낮아지겠지만, 분사 이후에는 더 높은 수준의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가 가능할 것”이라며 “피자헛 매각 대금과 낮은 자본집약도 덕분에 얌브랜즈는 자사주 매입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또한 팔머 애널리스트는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 ‘타코벨’의 성장세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그는 “얌브랜즈는 타코벨이 신중하지만 회복력 있는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모든 소득 구간에서 매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가족 단위와 젊은 소비층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