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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의원의 부인이 당시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으며 김 씨는 이후 2017년 초 공채에서 최종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 이후로도 국정원 내부 검증이 지속되었으며, 2018년 12월 실시된 국정원에 대한 사상 첫 행정감사를 통해 김 의원 측의 부당한 압력은 없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에 따르면 당시 서훈 국정원장도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사안을 면밀히 조사했으나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겉으로 보면 김 의원과 부인이 압력을 행사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상은 10년 가까이 억울함을 호소해온 개인적 사안”이라며 “공교롭게도 김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를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 다시 이 문제가 불거진 것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김병기 의원 본인의 말처럼 원내대표 경선과 무관하게 진실이 명확히 규명되기를 바란다”며 마쳤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직에 도전한 김병기 의원은 군 정보기관과 국가정보원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정보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구는 서울 동작구갑으로 이곳에서만 3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