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 초등학교 사망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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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유가족이나 다른 주변의 분들에 대해 비난하는 것은 자제해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하늘 양의 부친은 지난 12일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생전 하늘 양이 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의 팬이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하늘이가 대전에서 아이브 콘서트 하면 꼭 보내달라고 해서 약속했었다. 하늘이 꿈은 장원영 그 자체였다”며 “바쁘시겠지만, 가능하다면 하늘이 보러 한번 와달라”고 빈소 방문을 부탁했다. 당시 아이브 측은 하늘 양의 장례식장에 근조화환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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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하늘 양의 부친은 “아이가 정말 좋아했던 장원영 씨를 별이 된 지금이라도 보여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이었다”고 해명하며 “강요가 아닌 부탁이었다. 일부 매체에서 ‘강요 갑론을박’이라고 함부로 기사를 쓴 것을 보니 견디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한편 지난 10일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 안에 있는 2층 시청각실 창고에서 하늘 양이 40대 여교사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A씨는 현재 수술을 마치고 병원 중환자실에서 건강을 회복 중이다.
경찰은 향후 A씨가 범행 대상을 물색한 범위, 시청각실 창고를 범행 장소로 택한 이유, 복직 후 학교생활 상황, 계획적 범행 여부 등을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또 유가족과 상의해서 A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