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전주의 전북대 후문 앞에서 연설을 통해 “한국이 (2036년 하계) 올림픽 개최 국가로 정해지면 전주를 중심으로 전북에서 열리게 된다”면서 “올림픽 유치를 위해서 국가적인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부산 엑스포처럼 되면 안 된다”면서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겨야 되겠지만, 우리가 노력하면 올림픽 유치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이세종 열사 추모비를 찾기도 했다. 그는 ‘열사의 숭고한 희생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방명록에 적었다. 앞서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이세종 열사는 사실 우리 국민이 잘 기억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가급적이면 전북과 전주를 올 때마다 한 번씩 들러 생각해보고 지나간다. 이번에도 시간이 빠듯하긴 한데 5·18 광주민주화운동도 며칠 남지 않았고 시간 될 때 들러보자고 해서 왔다”고 말했다.
이세종 열사는 5·18 민주화운동의 최초 희생자다. 5·18 민주화 항쟁 기념 전북행사위원회는 매년 이세종 열사가 사망한 5월 17일에 추모식을 개최하고 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주의 청연루에서 청년국악인들과의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이 후보는 “요즘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K-컬쳐’라고 해서 한국문화가 각광을 받고 있다”면서 “저는 문화도 문화이려니와 먹고 사는 문제에 관심이 많은데, 이 각광 받는 한류,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인들의 열광과 선호를 어떻게 하면 산업으로 만들어볼 수 있을까 하는 연구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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