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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삼성은 2025년 1~2월경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하며, 그 시점에 맞춰 원 UI 8.5를 탑재할 계획이었다. 통상 갤럭시 언팩은 1월에 개최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내부 문제로 인해 S26 시리즈의 출시가 3월로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일정 조정이 아니라, 제품 라인업 재편이 원인으로 꼽힌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S26 시리즈가 ‘갤럭시 S26, S26 프로(Pro), S26 울트라(Ultra)’로 구성될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삼성은 이를 ‘갤럭시 S26, S26+, S26 울트라’로 최종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 모델을 제외하고 ‘플러스’ 모델을 부활시키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하면서, 하드웨어 및 펌웨어 개발 일정을 다시 잡아야 했다는 분석이다.
원 UI 8.5는 S26 시리즈와 밀접하게 연동되기 때문에, 단말기 구조나 스펙 변경이 있으면 운영체제 개발 일정도 자동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즉, S26 개발 일정이 지연되면 One UI 8.5 베타 역시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원 UI 8.5는 갤럭시 S25 울트라용 유출 펌웨어를 통해 일부 기능이 드러나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개선된 AI 기반 사진 편집 기능, 개인화 추천 서비스 강화, 배터리 효율 최적화 등이 주요 변화로 꼽힌다. 삼성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스마트폰의 ‘지능형 경험’을 한 단계 높인다”는 목표를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의 이번 일정 조정이 단순한 연기가 아니라 완성도 확보를 위한 ‘전략적 지연’으로도 보고 있다. 특히 S26+가 시리즈 내 밸런스 모델로서 핵심 역할을 맡게 되면서, 삼성 내부에서도 디자인과 성능 차별화를 다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로서는 갤럭시 S26 시리즈가 MWC 2026(3월, 바르셀로나) 직전 공개하고, 3월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아이폰 17 시리즈 출시 이후 시장 공백을 노리는 ‘타이밍 조정’으로도 풀이된다.
갤럭시 S26은 새로운 운영체제 원 UI 8.5의 첫 주인공이 될 전망이다. 다만 삼성의 일정 변화가 현실화될 경우, 사용자들이 베타 버전 체험을 시작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