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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 타구 불운' LG, SSG에 덜미...2위 한화에 반 경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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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5.06.10 22:09:46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두 LG트윈스가 SSG랜더스에 발목을 잡혔다. 2위 한화이글스에 반 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SSG랜더스 에레디아의 타구를 맞고 휘청하는 LG 선발 손주영. 사진=중계화면 캡처
L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랜더스와 홈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LG는 최근 홈 4연패 늪에 빠졌다. 아울러 최근 4경기 1승 3패로 주춤했다. 38승 1무 26패가 된 LG는 이날 두산베어스를 이긴 2위 한화이글스와 격차가 0.5 경기로 좁혀졌다. 반면 최근 2연승을 거둔 SSG는 33승 2무 29패를 기록, 6위를 유지했다.

LG 선발 손주영의 초반 난조가 뼈아팠다. 손주영은 1회초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타구에 다리 쪽을 맞는 악재를 겪었다. 더그아웃에 들어가 치료받고 나왔지만 이후 난조에 빠졌다.

설상가상으로 1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고명준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LG 3루수 김주성이 1루에 악송구하면서 손주영은 더욱 흔들렸다.

1회초 선취점을 뽑은 SSG는 2회초 1사 후 석정우, 김찬형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최지훈과 김성욱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아 3-0으로 달아났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에레디아가 밀어내기 볼넷을 1점을 추가했다.

LG는 3회말 2점을 만회했지만 SSG는 5회초 김찬형의 좌전 적시타, 8회초 김성욱의 우전 적시타로 1점씩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7일 NC 다이노스에서 SSG로 트레이드된 김성욱은 이날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1도루 맹활약을 펼쳤다.

SSG는 선발 투수 김건우가 3⅓이닝 2피안타 5사구 2실점 후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뒤이어 등판한 박시후가 1⅔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째를 따냈다.

반면 LG 선발 손주영은 4⅔이닝 동안 10피안타 3사사구 5실점(4자책점)으로 시즌 5패째(6승)를 당했다.

한편, 수원 경기에선 KT위즈가 올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롯데자이언츠를 12-3으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로 kt와 롯데는 공동 4위가 됐다.

올 시즌 KT 타선의 보배로 떠오른 안현민은 이날 팀을 울렸다가 웃겼다. 3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우익수 수비때 빅터 레이예스의 평범한 뜬공 타구를 놓치는 치명적 실수를 범했다. 그 사이 주자 세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공식 기록은 2루타지만 사실상 안현민의 수비가 아쉬웠다.

하지만 타석에선 3타수 2안타 1볼넷 1사구로 네 차례나 출루하면서 1타점 1득점을 수확하는 등 방망이로 실수를 만회했다. 이날 KT타선은 장단 18안타로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KT 선발 오원석은 6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8승(3패)째를 따냈다. 반면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5이닝 12피안타(2홈런) 2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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