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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축제 이상 무”…경찰, 봄축제 현장 일제 점검

김형환 기자I 2025.04.13 10:08:05

인파 밀집사고 예방 위한 활동도
수상거동자 불심검문…흉기소지 검거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경찰청이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벚꽃축제 행사장 등 인파 밀집지역 18개소에 기동순찰대 46개팀 32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순찰을 강화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가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여의도 벚꽃축제 현장 인근을 순찰하고 있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기동순찰대는 순찰 중 △범죄 취약요소 점검 74건 △거동수상자 등 불심 검문 73건 △수배자 등 형사범 검거 14건 △경범 등 기초질서 단속 122건 △보호조치 9건 등의 성과를 얻었다.

실제로 지난 6일 약 30만명의 인파가 모인 ‘석촌호수 벚꽃축제’ 폐막공연 무대에서 순간적으로 인파가 몰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기동순찰대 2개팀은 즉시 안전통제를 실시했고 추가 인파 밀집사고 예방을 위해 통행로 전 구간을 일방통행으로 유도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 일 여의도 벚꽃축제에 배치된 기동순찰대는 윤중로 일대 설치된 불법 현수막 13점을 제거해 시민통행에 불편을 최소화했고 카메라 탐지장비를 활용해 화장실 몰카설치 여부 및 비상벨 점검 등 74개소에 대한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

이뿐만 아니라 기동순찰대는 수상거동자에 대한 불심검문을 통해 범죄 사전 예방 활동에도 최선을 다했다. 지난 8일 청계천 산책로 상 흉기를 소지했다는 112 신고를 받은 뒤 현장 수색 끝 횟칼을 소지한 대상자를 흉기소지죄로 검거했다.

기동순찰대는 지난 9일 벚꽃축제 행사자 인근 편의점에서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한 편의점 관계자를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그 밖에 행사자 인근 꽁초투기 행위, 통행로 퍼스널 모빌리티(PM) 불법운행 등 기초질서 위반 행위 122건을 현장 단속했다.

경찰은 부상 관람객 보호 조치 등 시민 보호에 빈틈 없는 대응을 기울였다. 지난 5일 잠실역에서 벚꽃축제 관람 후 귀가하던 남성이 계단에서 넘어져 머리에 열상이 발생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기동순찰대가 신속히 발견, 응급처치를 진행한 뒤 119소방을 통해 인계해 추가 부상을 방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중 운집이 예상되는 지역행사에 적극 경력을 배치해 행사 종료까지 안전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질서유지를 위한 경찰관의 통제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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