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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스타’는 은퇴한 레전드 플레이어들이 박지성 단장, 최용수 감독과 함께 한 팀으로 모여 다시 한번 K리그 현역에 도전하는 성장 축구 예능.
레전드 플레이어 박지성과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출신인 최용수 전 강원 FC 감독이 각각 단장과 감독을 맡았다. 경남FC 감독을 지낸 설기현이 코치를 맡고 김영광, 고요한, 염기훈 등 레전드 전직 국대 출신 선수들이 필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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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들어오기 싫은 선수들은 냅두라고 했다. 난 정말 하고 싶은 선수들과 하고 싶었다”며 “촬영하고 입소문이 나니까 오고 싶어한다는 얘기를 많이 하더라. 이미 버스는 떠났다. 들어 올 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최 감독은 “설기현 코치가 시즌2 감독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조효진 PD 역시 “‘슈팅스타’에 들어오고 싶어한다는 얘기를 건너건너서 많이 들었다”며 “프로구단 라커룸에서 우리 프로그램 얘기를 한다든지. 선수들이 정말 재밌어하고 내부의 이야기를 이렇게 보여주는 것 자체를 신기해 한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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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조 PD는 “손흥민 선수가 온다면 예산이야 어떻게든...”이라며 “우리가 안 받는다고 그분이 들어오는 것도 아니지 않나. 어쨌든 들어오시면 당연히 너무 말도 못 하게 환영인데 아직 (은퇴까지) 많이 남았으니까 더 오래 뛰고, 그때까지 우리 프로그램이 잘돼서 영입을 제안할 수 있으면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슈팅스타’를 하면서 부족한 점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축구에 대한 용어, 예를 들면 ‘쓰리백’이랄까 이런 것들을 (대중들은) 잘 모르지 않나. 더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걸 했더라면 하는 생각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조 PD는 “(스포츠 예능이기에) 어떤 선을 타고 있지 않나.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런 용어가 들리는 게 너무 당연하고 좋아하시는 분도 있지만 일반 대중분들은 어려워하실 수 있다. 근데 제가 봤을 땐 감독님이 선수들한테 얘기를 하실 때 이런 용어에 대해 많이 풀어서 설명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부터 용어 설명이 디테일하게 정리돼서 나갈 거다. 그 선을 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축구를 많이 보게 하는 게 저희의 목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