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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수경은 일어나서 집을 간단히 청소한 뒤 무언가를 꺼냈다. 이수경은 “제가 아로마 테라피를 한다. 식용 아로마 오일도 있는데 복용하면 숙취 해소가 되는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동엽은 “모든 게 숙취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아로마에 대해서도 오랜 기간 배웠다는 이수경은 “제가 피부가 예민하다. 얼굴이 다 뒤집어진다. 너무 심해서 한동안일을 못하던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거울에 보이는 제 얼굴을 보는 것 자체가 놀라울 정도였다. 나날이 볼 때마다 (상태가) 심해졌다. 어떻게 손을 댈 수조차 없었다”며 “얼굴은 너무 심해서 화장으로도 가려지지가 않았다. 일을 할 수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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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뷰티 프로그램 이후 4년 동안의 공백기를 가진 이수경은 “살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게 연기밖에 없는데 평생 낫지 않는다면 직업을 바꿔야 할 수도 있지 않나. 그래서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했던 시기”라고 밝혔다.
그는 “대인기피증이 생겼었다. 사람을 만나면 그냥 계속 울었다. 누가 제 얼굴을 볼까봐 거의 숨어서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수경은 그동안 아로마 자격증, 반려견 훈련사 자격증 등 삶에 대해 고민했다고. 또 회복된 피부에 대해 “모르겠다. 그냥 됐다. 병원에서도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라며 “다 낫는 데까지 2년 정도 걸렸던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