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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연예계 은퇴 고민…"우울증에 대인기피증까지" (솔로라서)

최희재 기자I 2025.03.19 08:34:13

SBS플러스, E채널 ‘솔로라서’
배우 이수경 출연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수경이 은퇴 고민까지 했던 공백기에 대해 전했다.

(사진=SBS플러스, E채널 방송화면)
지난 18일 방송된 SBS플러스, E채널 ‘솔로라서’에는 이수경이 출연해 솔로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이수경은 일어나서 집을 간단히 청소한 뒤 무언가를 꺼냈다. 이수경은 “제가 아로마 테라피를 한다. 식용 아로마 오일도 있는데 복용하면 숙취 해소가 되는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동엽은 “모든 게 숙취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아로마에 대해서도 오랜 기간 배웠다는 이수경은 “제가 피부가 예민하다. 얼굴이 다 뒤집어진다. 너무 심해서 한동안일을 못하던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거울에 보이는 제 얼굴을 보는 것 자체가 놀라울 정도였다. 나날이 볼 때마다 (상태가) 심해졌다. 어떻게 손을 댈 수조차 없었다”며 “얼굴은 너무 심해서 화장으로도 가려지지가 않았다. 일을 할 수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사진=SBS플러스, E채널 방송화면)
또 이수경은 “병원에서 원인도 모르겠고 왜 그런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이제 일을 하면 안 되나보다 싶을 정도로 많이 힘들었다”며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이 올 수밖에 없었다. 일주일 전에 봤던 사람들은 ‘너 갑자기 왜 이래’ 이럴 정도였다. 당시에 회사도 옮겨야 했고 여러 가지로 복합적인 문제가 오다 보니까 오랫동안 쉬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0년 뷰티 프로그램 이후 4년 동안의 공백기를 가진 이수경은 “살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게 연기밖에 없는데 평생 낫지 않는다면 직업을 바꿔야 할 수도 있지 않나. 그래서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했던 시기”라고 밝혔다.

그는 “대인기피증이 생겼었다. 사람을 만나면 그냥 계속 울었다. 누가 제 얼굴을 볼까봐 거의 숨어서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수경은 그동안 아로마 자격증, 반려견 훈련사 자격증 등 삶에 대해 고민했다고. 또 회복된 피부에 대해 “모르겠다. 그냥 됐다. 병원에서도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라며 “다 낫는 데까지 2년 정도 걸렸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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