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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향해 '비린내' 막말…김갑수 과거 논란 발언 봤더니

김민정 기자I 2025.03.19 06:46:22

논란 하루 만에 '매불쇼' 코너 폐지
"송혜교에 배워라" 과거 박은빈 수상소감 저격도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의 미성년 교제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커진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까지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팟빵 매불쇼’ 갈무리)
김갑수는 지난 17일 방송된 팟캐스트 ‘매불쇼’에서 김새론 사망 사건을 거론하며 “(미성년자 연애가) 무슨 거대한 범죄냐. 사람마다 사귈 수 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는 고인을 애도하는 분위기보다 “연인 관계를 맺는 건 개인 특성”이라는 식으로 몰고 가며, 16세 소녀와 20대 후반 남성의 교제를 문제 삼는 현재 분위기를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김갑수는 “김새론은 아역 배우였으니 일찍 사회화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저 같은 경우 어려서 비린내 나서 연인으로 안 여겼을거다. 어린 여성이랑 만나본 적은 없지만 이건 개인 특성 아니냐”며 고인을 모욕하는 듯한 발언을 해 더욱 공분을 샀다.

이후 해당 발언으로 고인 모독 및 미성년자 교제 옹호 논란이 되자 ‘매불쇼’는 업로드 영상에서 김갑수의 발언이 든 부분을 삭제했으나, 결국 해당 코너는 영구 폐지가 됐다.

김갑수의 실언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매불쇼’를 통해 그간 많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김갑수는 2023년 배우 박은빈의 백살예술대상 수상 소감을 두고 “시상식은 물론 어떠한 경우에도 타인 앞에서 감정을 격발해선 안 된다”며 “울고불고 코 흘린다. 30번씩 절하다가, 무슨 예의를 저렇게까지 차리는지 모르겠다”라는 식으로 조롱에 가까운 비판을 했다. 그는 “여배우가 품격을 지켜야 한다”며 송혜교, 탕웨이 등 배우들과 비교까지 서슴지 않았고 결국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사과하기도 했다.

2024년에는 여행 유튜버 곽튜브(곽준빈)가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을 옹호하는 사건을 언급하자 거꾸로 이현주를 비난해 논란을 자초했다. 걸그룹 내 따돌림 문제를 두고 “내가 보니까 이현주는 그런 일을 당할 만 하더만. 내가 보니까 그래”, “그건 그냥 인생사, 자기들끼리 해결할 문제”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2025년, 다시금 김수현과 김새론 논란을 다루며 이같은 망언을 쏟아냈다.

문화평론가라는 자격을 달고 소신을 방패 삼아 김갑수 본인이 이러한 발언들을 사과하거나 반성한 적은 거의 없다. 아무리 소신이라도 지적하는 방식이 선을 넘고 본인의 감정을 앞세우면 그건 ‘조롱’일 뿐이다. 이처럼 해마다 반복되는 김갑수식 발언 사고에 대해 대중의 피로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갈무리)
한편 김새론은 지난달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 10일 유족과의 통화를 인용해 배우 김수현이 2015년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즉각 “허위사실 ”이라며 전면 부인, 강경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고 이후 양측은 팽팽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가세연은 지난 18일 두 사람의 ‘집 데이트’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는 김새론과 김수현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김새론의 집에서 다정하게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가세연 측은 김수현을 향해 “내일 제발 입장문 밝혀주시길 바란다. 당신이 아니라고 주장할 때 우리는 대응할 수 있는 영상이 있다. 당신 얼굴 나온다. 제발 내일 입장문 꼭 발표해주시길 바란다. 기다리고 있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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