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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하닉 2배 ETF' 상장 미뤄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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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기자I 2026.05.11 18:12:47

22일 '국민성장펀드’와 일정 겹쳐 상장 연기 풀이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기초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이 연기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에서는 당초 오는 22일 출시를 계획했지만 정부 핵심 자본시장 정책인 ‘국민성장펀드’ 출시 일정과 겹치면서 상장 시점을 미룬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연합뉴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당초 이달 22일 출시가 예정됐던 단일 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의 상장 일정이 연기된 것으로 파악됐다.

운용업계에서 출시를 준비 중인 상품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해 하루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구조다. 삼성·미래에셋·한국투자·KB·신한·한화·키움·하나자산운용 등 8개 운용사가 상장 계획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분산투자 요건에 따라 단일종목 ETF·상장지수증권(ETN) 출시가 제한돼 왔다. 종전 규정상 ETF는 10개 종목 이상, ETN은 5개 종목 이상에 투자해야 하고 종목당 투자 한도도 30%로 제한된다. 다만 지난 2월 관련 제도가 개정되면서 개별 종목의 일일 등락률을 ±2배까지 추종하는 상품 설계가 가능해졌다.

운용사별로 준비 중인 상품의 기초자산과 유형은 다소 차이가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2종 출시를 준비 중이다.

신한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은 레버리지뿐 아니라 곱버스 상품까지 함께 출시할 계획이다. 다만 기초자산은 서로 다르게 선택했다. 신한자산운용은 SK하이닉스 레버리지·곱버스 상품을, 한화자산운용은 삼성전자 레버리지·곱버스 상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서는 상품 출시 일정 연기가 오는 22일 예정된 국민성장펀드 출시 일정과 맞물린 영향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 자본시장 정책과 신규 고위험 ETF 상품이 같은 날 출시될 경우 투자 수요 분산이나 시장 혼선 가능성을 고려했다는 해석이다.

국민성장펀드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 정책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로, 정부는 향후 5년간 총 150조원 규모의 자금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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