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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집서 훔친 물건, 장물로 내놓기도"...절도범 정체는?

박지혜 기자I 2025.04.14 18:45:13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40) 씨 서울 용산구 집 절도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훔친 금품을 장물로 내놓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인 박나래 (사진=유튜브 영상 ‘나래식’ 캡처)
경찰은 14일 오전 정례 간담회에서 박 씨 집 절도 사건과 관련해 “지난 10일 피의자를 검거해 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 말 용산구에서 절도를 저지른 A씨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추적하고 있었는데, 박 씨의 집에서 금품을 훔친 사람과 A씨가 같은 사람임을 확인해 붙잡았다. 그는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4일 박 씨의 용산구 집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공범 없이 혼자 범행을 저지른 A씨는 박 씨 집에서 훔친 금품을 장물로 내놓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조사한 뒤 다음 주 중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박 씨는 범행 나흘 만인 지난 8일 도난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일각에선 내부인 소행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동안 박 씨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집을 여러 차례 공개한 만큼 갖가지 추측과 의혹이 쏟아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A씨가 박 씨 집인 줄 모르고 외부에서 침입해 범행했다”고 말했다.

박 씨 측도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다”며 “이러한 허위 사실 역시 어떠한 선처 없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씨 소속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최근 박나래 씨 자택에서 벌어진 도난 사건을 외부인에 의한 도난으로 판단해 경찰에 자택 내 CCTV 장면을 제공하는 등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후 경찰은 피의자의 신원을 파악한 후 체포했으며, 이미 구속영장 또한 발부받은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 끝에 피의자가 체포돼 너무나 다행으로 생각하며,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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