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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한 고객은 금은방을 찾아와 꾸깃꾸깃한 금 조각을 내밀었고, 이를 본 유튜버는 “이건 뭐예요?”라고 물었다.
이에 고객은 “LG 휘센 에어컨에서 떼어낸 것”이라며 “에어컨 정면에 붙어 있던 로고”라고 설명했다.
고객은 “가져온 아저씨(배송기사)가 금이라고 했고, 광고에서도 금이라고 했다”며 “당시에는 ‘이거 떼어가면 만 원은 준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유튜버가 해당 금 조각을 녹여 분석한 결과, 이는 18K가 아닌 순금으로 확인됐다. 유튜버는 고객에게 “중량은 한 돈에 조금 못 미쳐 71만 3000원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 수 110만 회를 넘기며 큰 관심을 끌자, 지난 15일에는 또 다른 고객이 휘센 에어컨 로고를 들고 금은방을 찾아왔다..
이번엔 앞선 고객의 로고보다 글자가 구겨지지 않고 온전한 상태였다. 이 고객은 “과거 동네 금 거래소에서 금이 아니라는 말을 듣고 버리려다 영상을 보고 다시 찾아왔다”며 “낚싯줄 같은 것을 이용해 로고를 떼어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의뢰된 로고 역시 분석 결과 순금으로 확인됐다. 유튜버는 “무게가 1.02(돈)이 나왔지만, 녹이는 과정에서 날아가는 금이 있다”며 “분석료를 제외하고 74만 8000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 휘센 에어컨 로고가 순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우리 집 에어컨도 저건데 뜯어야겠다”, “에어컨을 버렸는데 아깝다”, “우리 집 휘센은 찾아보니 2005년 제품이 아니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LG전자는 지난 2005년 에어컨 세계 판매 1위 5년 연속 달성을 기념하며 선착순 1만명의 고객에게 순금 로고가 부착된 에어컨을 판매했다. 또한 2008년에도 작가의 서명이 새겨진 1돈 중량의 순금 명판이 적용된 한정판 모델 1만대를 선보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