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 ‘리들샷’, 中 NMPA 위생허가 취득…"새 제품명으로 시장 공략 속도"

박정수 기자I 2025.01.22 13:42:1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종합뷰티기업 브이티코스메틱(브이티(018290))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리들샷’ 위생허가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허가 취득으로 브이티는 중국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판매가 가능해진다. 우선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중국 위생허가는 해외 화장품 기업이 중국 내에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반드시 획득해야 하는 필수 인증이다. 까다로운 심사 기준과 복잡한 등록 절차로 인해 허가 획득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며, 이는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의 핵심 관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위생허가를 획득한 제품은 브이티의 대표 제품인 ‘리들샷100’을 비롯한 리들샷 주요 제품라인업이다. 리들샷은 브이티의 대표 제품으로, 중국 시장에는 ‘크리스탈 에센스’이라는 이름으로 진입한다. 중국 타오바오, T몰 국내관 입점과 동시에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CSF)에 따르면 2023년 중국 화장품 산업의 시장 규모는 약 5169억 위안(한화 약 101조 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으며, 2025년에는 약 5791억 위안(한화 약 11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브이티 관계자는 “이번 위생허가 획득은 당사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중국에서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 출시와 함께, 디지털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할 것”이라며 “2025년은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시작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