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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선택을 하루 앞둔 밤, 순자는 경수와 ‘1:1 데이트’를 마친 뒤 밝은 표정으로 숙소로 돌아왔다. 순자의 ‘룸메이트’ 영자는 “(데이트) 나가기 전에는 그렇게 울상이더니”라며 놀렸고, 순자는 “순자의 ‘순’이 ‘단순’할 때의 ‘순’자인가?”라고 받아쳤다. 같은 시각 방으로 돌아온 경수는 영숙이 준 편지를 또 꺼내 읽었다. 편지에는 “밖에서도 알아가고 싶다”는 영숙의 진심이 담겨 있었고, 경수는 인터뷰에서 “누군가가 날 생각하며 편지를 써준다는 것 자체가 특별한 선물이었다”며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공용 거실에서는 경수·순자·영숙의 삼각 기류가 더욱 드러났다. 경수와 순자가 나란히 앉아 대화하는 동안 영숙은 두 사람의 목소리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이후 식사 준비 중이던 영숙에게 경수가 다가가 말을 걸자, 순자는 경수를 뒤따라가 그를 사수했다. 식사 자리에서도 순자는 경수의 옆자리를 선점했고, 영숙이 경수의 다른 옆자리에 앉자 순자는 경수의 머리에 붙은 밥풀을 떼어주며 친밀감을 과시했다.
밤이 깊어지자, 최종 선택 전 마지막 데이트 선택이 진행됐다. 제일 먼저 영수가 일어났지만 솔로녀들은 아무도 그를 택하지 않았다. 영호 차례에는 옥순이 일어났고, 영식 차례에서도 정희만 일어나 ‘1:1 데이트’가 확정됐다. 영철과 광수는 모두 영자를 원했지만, 영자는 끝내 어떤 남자도 택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경수 차례가 됐는데, 순자는 재빨리 일어났고, 모두의 예상과 달리 영숙은 일어나지 않았다.
영식과 정희의 마지막 ‘1:1 데이트’에서 한층 깊어진 감정선을 보였다. 영식은 정희가 써준 편지에 대해 “진심이 느껴져서 좋았다”고 고백했다. 이후 두 사람은 부모님 이야기와 연애관까지 나누며 미래를 그렸다. 영호와 옥순도 현실 커플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옥순은 “여기 와서 어땠어?”라고 물었는데, 영호는 “오길 잘한 것 같다”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쉴 수 있는 데를 찾은 것 같다”고 옥순에게 고마워했고, 옥순은 그런 영호를 다독였다. 영호는 “평생 살아야지”라면서 최종 커플을 넘어 결혼까지 언급했다.
경수와 순자는 달달함 속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데이트를 했다. 순자는 “마지막까지 ‘다대일 데이트’가 될까 봐 조마조마했다”고 말했는데, 경수는 “(‘다대일 데이트’) 기대했는데”라고 해 순자를 당황케 했다. 직후 경수는 인터뷰에서 “영숙 님도 당연히 일어날 줄 알았다”며 “생각했던 성격과 달라서 살짝 실망했다”고 밝혔다. 결국 경수는 순자와 데이트를 마친 뒤 영숙을 찾아갔다. 경수는 “왜 안 일어났어?”라고 물었고, 영숙은 “순자 님과 같이 있는데 어떻게 제 마음을 전하냐? 대신 따로 시간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직 최종 아니잖아. 한 바퀴 남았을 때 스퍼트 올리면 된다”고 설명했다. 경수는 “와 진짜 충격이다”라며 웃었고, 뒤이어 인터뷰에서 “끝난 줄 알았던 사람이 다시 1등이 될 수도 있는 상황 같았다”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날 아침, 영숙은 경수를 위한 이벤트를 하기 위해 정희와 문구점을 찾았다. 그런데 이들은 그곳에서 선물을 고르는 경수를 목격했다. 경수는 목도리와 머리핀 등을 구입한 뒤, 순자를 바다 앞으로 데려가 목도리를 제외한 선물들과 손편지를 건넸다. 경수가 쓴 편지에는 “매 순간 내 1순위는 늘 너였다”는 진심이 담겨있었고 이를 읽은 순자는 크게 감동했다. 멀리서 두 사람을 목격한 영숙은 고민 끝에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영숙은 경수를 불러내 ‘스케치북 이벤트’를 선사했다. 영숙은 “포기하고 싶었지만 아무것도 안 하면 0이잖아”라고 마지막으로 어필했고, 경수는 “너 진짜 대단하다. 멋져”라며 감탄했다.
드디어 최종 선택의 순간이 찾아왔다. 영호와 옥순, 영식과 정희는 모두의 예상대로 최종 커플이 됐다. 뒤이어 정숙, 상철, 광수, 영수, 영철, 영자는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경수는 문구점에서 산 목도리를 들고서는 “솔로나라를 나가서 더 알아보고 싶은 분께 최종 선택을 하겠다”며 순자에게 직진해 목도리를 둘러줬다. 이를 본 영숙은 씁쓸한 미소와 함께 “후회는 없다”며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마지막으로 순자는 “이곳에서 가장 많이 웃게 해준 사람을 선택하겠다”며 경수에게 갔다. 마음고생을 한 만큼, 행복한 결실을 맺게 된 순자는 “좋아하는 건 쟁취하는 편이라고 했는데 결국 해낸 것 같다”며 웃었다. 경수는 “밖에 나가서는 나도 좀 표현을 더 해줄게”라고 약속했다. 영호와 옥순은 “오늘부터 1일”이라며 행복해했고, 영식과 정희는 손잡기는 물론 포옹까지 하면서 확신의 스킨십을 보여줬다.
방송이 끝난 후 진행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는 현실 커플 여부에 대해서도 공개됐다. 옥순은 “영호 님과 만나다가 제가 일 때문에 해외에 가야 해 헤어졌다”고 눈물을 쏟았다. 영식, 정희도 “방송 전에는 편하게 만났는데 방송 이후 서운한 게 생기면서 사소한 다툼이 돼 지금은 헤어진 상태”라고 털어놨다. 순자, 경수는 현재도 열애 중이라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나는 솔로’는 6월 3일 오후 10시 30분 ENA·SBS 플러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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