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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통에 너도나도 돈 벌었네"…동학개미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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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6.05.11 09:50:15

신한투자증권, 1분기 개인투자자 국내주식 투자성과 분석
1분기 전쟁 충격에도 ‘동학개미’ 웃었다…10명 중 8명 수익
평균 848만원 수익…손실 고객은 496만원 '마이너스'
수익·손실 1위 모두 '삼성전자'…원전·방산도 변동성↑
70대 이상 1873만원 수익…고령일수록 많이 벌었다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올해 1분기 중동전쟁 여파에도 개인 투자자 10명 중 8명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학개미 이미지(출처=이데일리 DB)
신한투자증권이 11일 공개한 ‘2026년 1분기 개인 투자자 국내 주식 투자 성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1분기에 국내 주식을 매도한 개인 투자자의 80%는 수익을 기록했다. 이들의 평균 수익은 848만원이었다. 반면 나머지 20%의 고객은 평균 496만원의 손실을 냈다.

월별로는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한 지난 1월 평균 수익이 692만원으로 가장 컸다. 지수가 6000선을 넘어선 2월에는 평균 594만원의 수익을 냈다. 다만 3월에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 영향으로 398만원까지 수익이 줄었다. 손실 고객의 경우 3월 평균 손실이 449만원으로 가장 컸다.

1분기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에게 가장 많은 수익을 안긴 종목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동시에 가장 많은 손실을 낸 종목 역시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를 매도한 고객 가운데 수익을 낸 고객은 평균 714만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손실을 본 고객은 평균 173만원의 손실을 냈다.

삼성전자 다음으로 가장 많은 고객에게 수익을 안겨준 종목은 △SK하이닉스(594만원) △두산에너빌리티(206만원) △현대차(341만원) △한미반도체(254만원) 순이었다. 반면 손실 경험 고객이 많은 종목은 삼성전자에 이어 △현대차(137만원) △SK하이닉스(246만원) △두산에너빌리티(59만원) △한화솔루션(81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1분기 코스피 상승을 이끈 반도체, 원전, 방산 등 대형주들이 개인 투자자에게 상단 수익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는 손실을 함께 안긴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은 고객에게 수익을 안겨준 종목은 우리기술(236만원)이었다. 이어 △에코프로(250만원) △휴림로봇(140만원) △알테오젠(209만원) △제주반도체(104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많은 고객에게 손실을 안긴 종목은 휴림로봇(70만원)이었다. 다음으로 △우리기술(57만원) △에코프로(104만원) △알테오젠(258만원) △현대무벡스(90만원)가 뒤를 이었다. 로봇, 바이오, 2차전지 등 코스닥 테마 종목 특성상 매매 시점과 전략에 따라 개인 투자자 성과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1분기 국내 주식을 매도한 개인 투자자의 성별 수익을 보면 남성은 평균 739만원, 여성은 386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70대이상 1873만원, 60대 1011만원, 50대 732만원, 40대 398만원, 30대 221만원, 20대 143만원 순으로 고연령층 일수록 수익 규모가 컸다. 남성 고객과 50대 이상 고객을 중심으로 1분기에 국내 주식을 통한 차익 실현이 두드러진 셈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분석을 통해 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환경 속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체계적으로 수익 실현에 나서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오는 12월 말까지 신규 및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주식 온라인수수료 완전무료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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