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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말 1만 5000원대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이달 들어 4만원 선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 13일에는 4만 30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7월 말 저점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약 177%로, 두 달 반 만에 2.8배 뛴 셈이다.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수주 확대와 함께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가 자리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범용 메모리 검사장비와 SK하이닉스의 HBM 테스터 수주가 잇따르고, 중장기적으로도 두 회사가 설비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디아이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뒤,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3분기 매출액을 1860억원, 영업이익을 388억원으로 전망했다. 특히 연결기준 매출액은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증권도 3분기 매출액을 1904억원, 영업이익을 409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6009억원, 영업이익은 1208억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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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디아이 목표주가를 기존 3만 9000원에서 6만원으로 54% 올렸다.
김진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HBM 웨이퍼 테스터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데다, 2027년부터 삼성전자의 베트남 투자 등을 중심으로 범용 메모리 설비 투자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여전히 많은 것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증권도 디아이 목표주가를 5만 7000원으로 29.5% 상향했다.
윤동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 사상 최고 실적이 예상되는데, 내년은 더 좋다”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범용 메모리 투자 확대와 패키징 공장 신설에 따라 메모리 패키지 테스터 공급이 크게 확대되고 있으며 자회사의 주요 HBM 테스터 고객사의 HBM 투자도 내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높은 실적 성장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전망에도 단기간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만큼 차익실현 매물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
실제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다음 날인 14일 디아이 주가는 4만 3200원에 출발해, 장중 한때 4만 555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4만 150원까지 밀렸다. 이날 디아이는 전 거래일보다 3.4% 내린 4만120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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