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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오전 8시 3분 티오프한 이정은은 이날 버디 2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3개를 적어내 1오버파 72타로 마쳤다. 보기 3개는 모두 티샷 실수 탓에 러프와 벙커에서 온 그린을 시도하다 나왔다. 경기 뒤 이정은은 “나쁘지는 않았지만, 티샷 실수가 많았다”고 복기했다.
이정은은 이 대회에 처음 출전했다. 코스도 낯설고, 시차 적응 등 해결해 나가야 할 게 많았다. 첫날 1오버파는 공동 43위(한국시간 오후 11시 현재)의 성적으로 무난한 출발이다.
1라운드 경기를 통해 보완점을 확실하게 찾았다는 건 남은 경기에 대한 기대를 높게 했다. 이정은은 올해 4차례 LPGA 투어에 출전해 3개 대회에서 모두 톱20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ANA인스퍼레이션과 롯데챔피언십 공동 16위, US여자오픈에선 공동 17위에 올랐을 정도로 적응이 빨랐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만 컷 탈락했다.
보완할 점은 티샷이다. 이정은은 이날 드라이브샷을 13차례 시도해 5번 밖에 페어웨이에 떨어뜨리지 못했다. 티샷이 흔들린 탓에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어 내지 못했다. 2개의 버디 중 11번홀(파4)에선 약 9m 퍼트가 들어갔고, 13번홀(파5)에선 2온에 성공해 가볍게 버디에 성공했다. 이정은은 “3개의 보기가 모두 티샷 실수에서 이어졌다”면서 “남은 경기를 위해선 티샷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정은은 첫 홀부터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페어웨이를 벗어났다. 3타째 그린에 공을 올려 보기를 했다. 3번홀(파4)에서는 티샷이 왼쪽으로 당겨져 러프에 떨어졌다. 전체적으로 러프가 아주 긴 편은 아니다. 그러나 3번홀에선 공이 꽤 긴 러프 안에 빠졌고, 그로 인해 원하는 만큼 공을 보낼 수 없었다. 이정은에겐 불운이었다. 4번홀(파4)에선 벙커에 빠져 2온에 실패했다. 약 3m 거리에서 친 파 퍼트가 홀을 살짝 벗어났다.
에비앙 골프장은 산악형 코스로 거의 모든 홀이 심한 경사지에 조성됐다. 게다가 페어웨이의 상태도 딱딱해져 있어 공이 더 많이 굴러다닌다. 잘 맞은 공도 페어웨이 가운데 떨어졌다가 러프까지 굴러가는 현상이 자주 목격됐다. 이정은은 “페어웨이 상태가 생각보다 딱딱했다”면서 “내일부터는 그런 점까지 고려해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코스 파악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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