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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김민석, 그레코로만형 130kg 동메달 획득...AG 2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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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3.10.05 20:27:58
레슬링 남지 그레코로만형 130kg급 김민석(오른쪽)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인도의 나빈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레슬링의 남자 그레코로만형 최중량급 간판 김민석(30·수원시청)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석은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 동메달 결정전에서 인도의 나빈을 5-1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석은 0-1로 뒤진 2피리어드 2분 22초를 남기고 상대 반칙으로 한 점을 얻어 1-1 동점을 만든 뒤 파테르 기회에서 연속 옆굴리기로 4점을 추가, 5-1로 점수차를 벌려 승리를 일궈냈다.

김민석은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최중량급 동메달을 딴 에이스다.

같은 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2020년과 2022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거머쥐는 등 최근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지만 준결승에서 중국의 멍링저에게 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내려왔다.

김민석은 동메달 획득 후 “아버지가 기뻐하실 것 같다”며 “최근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지셨는데, 조금이나마 기쁨을 드린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서 목에 걸어드리고 싶었다. 아버지께 걸어드릴 메달이 없을까 봐 걱정했는데 동메달이라도 따서 다행”이라며 “내년에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선 꼭 금색 메달을 가져와 아버지에게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열린 남자 그레코로만형 97㎏급에선 이세열(33·한국조폐공사)이 일본의 쓰루다 다카히로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3-4로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세열은 경기 막판까지 3-1로 리드했지만 석연치 않은 반칙 판정으로 2점을 내준 뒤 챌린지 실패로 1점을 더 내줘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여자 자유형 50㎏급 간판 천미란(24·삼성생명)도 주장(중국)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0-9, 2피리어드 테크니컬폴로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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