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에 한국시리즈’ 한화 김경문 “문동주는 선발로”

허윤수 기자I 2025.10.24 23:18:40

플레이오프 5차전서 삼성에 11-2 대승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 진출
김경문 "LG 좋은 팀이지만 좋은 경기할 것"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혈투 끝에 한국시리즈 진출권을 거머쥔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맹활약한 투수 문동주 활용법을 밝혔다.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한화 이글스 대 삼성 라이온즈 3차전. 7회 말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한화 투수 문동주가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승리한 김경문 감독이 와이스를 안아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규리그 2위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신한SOL뱅크 KBO 플레이오프(5전 3승제) 5차전 안방 경기에서 정규리그 4위 삼성 라이온즈를 11-2로 크게 눌렀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한 한화는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7전 4승제) 무대를 밟는다. 내친김에 1999년 이후 26년 만에 왕좌 복귀를 노린다. 한화는 오는 26일부터 정규리그 1위 LG 트윈스와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경기 후 김 감독은 “4차전을 아쉽게 내줘서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중심 타자들이 초반 기회를 살리며 득점이 나와 경기가 잘 풀렸다”고 돌아봤다. 이어 “폰세가 타구에 맞고도 5회까지 잘 던진 게 승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화는 폰세와 와이스 두 명의 외국인 투수로 9이닝을 책임졌다. 김 감독은 “외국인 투수 2명을 써서 (한국시리즈에서는) 선발이 뒤로 밀리지만 처음 나가는 투수가 잘 던져줄 것”이라며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지만, 선수들과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2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경기에서 승리 후 한화 투수 폰세와 와이스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9회말 한화 문동주가 4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후 팬들을 보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연스레 문동주 활용법에 관심이 쏠린다. 문동주는 불펜 투수로 플레이오프 2경기에 나서 1승 1홀드 6이닝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의 괴력투를 선보였다.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도 그의 차지였다.

김 감독은 “(문동주가) 한국시리즈에서도 불펜에서 던지면 우리가 희망이 없다”며 “김서현이나 플레이오프에서 활약 못 한 선수라도 한국시리즈에서 잘하면 팀에도 힘이 돼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는 문동주와 관련한 질문이 이어지자 “(선발 투수) 발표가 내일이 아니냐”고 되물은 뒤 “한국시리즈에서는 선발로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불펜 투수가 아닌 ‘선발 투수 문동주’를 예고했다.

김 감독은 정규시즌 1000승을 달성하는 등 베테랑 지도자지만 유독 한국시리즈 우승과는 인연이 없다. 그는 “NC 다이노스 시절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를 치렀다”며 “선수들과 함께 여기까지 왔다. LG가 좋은 팀이지만 끝까지 좋은 경기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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