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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 최종 모의고사서 값진 A매치 데뷔골...카타르행 눈도장

이석무 기자I 2022.11.11 22:10:27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축구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 아이슬란드와 경기에서 송민규가 공을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성=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나설 최종명단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송민규(전북현대)가 파울루 벤투 감독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심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친선경기에서 송민규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조규성(전북현대), 권창훈(김천상무)과 함께 스리톱으로 나선 송민규는 0-0으로 맞선 전반 33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구석에서 조규성이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며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6월 9일 월드컵 2차 예선 스리랑카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래 13번째 경기 만에 첫 축포를 터뜨렸다.

송민규로선 가장 중요한 시점에서 터진 골이었다. 사실 송민규는 월드컵 최종명단 합류를 장담하기 힘들었다. 엄원상(울산현대), 양현준(강원FC), 오현규(수원삼성) 등과 공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상황이었다.

그동안 벤투호에서 여러차례 A매치를 소화했지만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부상과 코로나19 등에 시달리면서 소속팀에서도 지난 시즌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트레이드 마크인 헤더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려 카타르행 비행기를 탈 가능성이 커졌다.

평소 교체에 인색한 편인 벤투 감독은 이날 6명의 교체 카드를 모두 활용하며 마지막까지 선수들을 다양하게 실험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송민규는 경기 끝까지 풀타임을 소화했고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되는 겹경사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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