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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위해 선수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지만 가족도 애를 태우기는 마찬가지. 김소이(20·롯데마트)의 할머니 라복희 씨(79)는 노구를 이끌고 손녀의 경기 모습을 지켜봤다.
라씨는 “소이가 잘 돼야 할텐데”라고 손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어렸을 때 소이를 직접 키우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소이도 나를 잘 따랐다. 한번은 소이가 ‘할머니 오래오래 사셔야돼. 팔순잔치 꼭 해야돼요’라고 말한 적이 있다”며 활짝 웃었다. 어린 나이에도 할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여느 효녀 못지않았다.
김소이는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꿈이 확고했다. 이제 갓 스무살이지만 골프를 배운지는 11년이나 됐다. 할머니 라씨는 “소이는 어려서부터 골프에 관심이 많았다. 돈이 많이 드는 스포츠인 만큼 집안의 반대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프로골퍼가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골프에 대해선 잘 모른다”고 밝힌 라씨는 “소이의 큰 엄마, 사촌 언니, 형부, 부모와 함께 대회장을 찾았다. 소이가 우승해서 상금도 타고 성공한 골퍼가 됐으면 좋겠다”고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김소이는 지난 2010년 제10회 청주 MBC 주니어 골프대회 여자고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2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 입회한 그는 지난해 KLPGA 투어 무안CC컵 드림투어 12차전에서 우승하며 유망주로서 면모를 보였다. 올 시즌에는 정규 투어 멤버로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의 최종목적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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