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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에서 스리런 홈런 포함, 5타점을 책임진 송성문의 활약에 힘입어 9-3으로 이겼다.
이로써 키움은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52승 66패로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지만 5위권과 6경기 차 밖에 나지 않는다. 가을야구 희망은 여전히 유효하다.
반면 LG는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전날 SSG랜더스전 대승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62승2무 54패로 순위는 그대로 3위다.
키움 승리 일등공신은 3번 지명타자 송성문이었다. 송성문은 이날 5타수 3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4-3으로 앞선 6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 LG 불펜 에이스 김진성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번 2루수 김혜성과 8번 포수 김건희도 나란히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키움은 장단 14안타 5사사구로 LG 투수진을 무너뜨렸다.
키움 선발 하영민은 5⅔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3-0으로 앞선 6회초 3점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바람에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대신 김선기(⅔이닝)-김연주(⅔이닝)-김동욱(1이닝)-주승우(1이닝)이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LG 타선은 8안타 4사사구를 얻었지만 찬스에서 방망이가 힘을 쓰지 못하고 맥없이 무릎을 꿇었다. 그나마 박동원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