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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소희, 日애니 '원령공주' 모티브 노래 발표 "가장 좋아하는 작품"

김현식 기자I 2024.04.11 17:08:03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송소희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를 모티브로 한 곡을 쓴 계기를 밝혔다.

송소희는 11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무대륙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공중무용’ 언론 청음회를 개최했다.

경기 민요 소리꾼으로 잘 알려진 송소희가 싱어송라이터 활동을 겸하며 스펙트럼을 확장 중이다. ‘공중무용’은 타이틀곡 ‘공중무용’을 비롯해 ‘주야곡’, ‘진한 바다를 거슬러’, ‘사슴신’ 등 4곡으로 구성한 앨범이다.

수록곡 중 ‘모노노케 히메’와 연관 있는 곡은 4번 트랙으로 실은 ‘사슴신’이다. 이 곡에 대해 송소희는 “가장 템포가 빠른 곡이자 유일하게 신나는 분위기의 곡”이라며 “갈구하는 사랑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송소희는 이어 “원래 웹툰이나 만화를 일절 안 본다. 유일하게 좋아하는 게 지브리 애니메이션이고, 그 중에서도 ‘원령공주’를 가장 좋아한다”고 설명을 보탰다. 그러면서 “작품에 등장하는 사슴신을 볼 때마다 미묘한 감정이 항상 들었고, 곡을 쓸 수 있게 된다면 사슴신을 주제로 한 곡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했다.

가사 내용에 대한 상세한 소개도 덧붙였다. 송소희는 “사랑이 제가 원하는 타이밍에 오지 않을뿐더러 필요할 때 원하는 형태로 오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면서 사슴신에게 사랑을 갈구하는 노래를 써봤다”고 했다. 이어 “살짝 딥한 노래여서 비트만큼은 가볍게 풀고자 했다. 그렇게 작업하다 보니 4곡 중 가장 신나는 곡이 나와버렸다”며 웃었다.

송소희는 지난 4일 이번 앨범의 전곡 음원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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