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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2PM(준케이·닉쿤·옥택연·장우영·이준호·황찬성)이 6년 만에 국내 콘서트를 개최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2PM은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콘서트 ‘잇츠 2PM’(It’s 2PM) 2일차 공연을 개최했다. 9~10일 이틀간 열린 공연은 2PM의 데뷔 15주년을 자축하는 공연이자 2017년 6월 열린 콘서트 ‘식스나이츠’ 이후 약 6년 만에 성사된 단독콘서트로 개최 전부터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
우영은 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여러분의 종합비타민, 재간둥이 우영입니다”라고 소개한 뒤 “오늘 (분위기) 좋다. 너무 좋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황찬성은 “여러분의 막내 찬성입니다”, 준케이는 “2PM의 메인보컬 준케이입니다”, 옥택연은 “2PM의 키와 얼굴을 맡고 있는 옥택연입니다”라고 재치있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서 닉쿤은 “2PM에서 외국인을 맡고 있는 닉쿤이다”, 이준호는 “2PM에서 매력적인 엉덩이를 맡고 있는 준호”라고 소개해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옥택연은 “15주년 콘서트 둘째날 공연이다. 어제보다 더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계시다”며 “2PM 공연을 처음 보는 분은 손을 들어달라. (저희를 처음 보는 분들은) 놀라실 수 있다. 너무 잘생겨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2PM은 다양한 언어로 인사말을 건네며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부산 출신인 장우영은 출중한 영어 실력으로 “렛츠 해브 펀”이라고 말하며 공연을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황찬성은 중국어, 준케이는 인도네시아어로 인사말을 전하며 진땀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닉쿤과 이준호는 태국어와 일본어로 인사말을 전했다.
특히 닉쿤은 “오늘 가족들이 10명 와있다”며 객석에 앉은 가족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연의 포문은 ‘아윌 비 백’이 열었다. ‘아윌 비 백’은 2010년 발매한 미니앨범 ‘Still 2:00PM’ 타이틀곡으로, 2PM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준케이가 먼저 무반부로 노래를 부른 뒤 장우영, 황찬성, 이준호로 이어지는 보컬라인이 각기 다른 음색을 뽐냈다. 이어 옥택연, 닉쿤의 랩핑이 더해지면서 무대가 고조됐다.
이어서 2PM은 ‘점프’, ‘미친거 아니야?’, ‘핸즈 업’까지 3곡을 연이어 내달렸다. 데뷔한지 15년이 지나 벌써 30대에 접어든 나이지만, 2PM 여섯 멤버들의 퍼포먼스는 전성기 못지않게 파워풀했다. ‘짐승돌’이란 수식어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은 자발적으로 일어나 손을 흔들고 주요 노랫말을 따라부르며 즐겼다.
한편 2PM 단독콘서트 ‘잇츠 2PM’의 2일차 공연에는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에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진행한다.
2PM은 한국 공연에 이어 10월 7~8일 이틀 동안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잇츠 2PM’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