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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유망주' 키움 이명기, KT전 선발 1루수로 1군 데뷔전...박병호는 2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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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1.07.02 17:54:32
키움히어로즈 이명기. 사진=키움히어로즈
[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히어로즈의 ‘거포 유망주’ 이명기(21)가 골반 염좌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박병호를 대신해 선발 1루수로 1군 데뷔전을 치른다.

키움은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원정경기에 이명기를 8번 타자 1루수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NC다이노스 리드오프 이명기와 동명이인인 키움 이명기는 광주동성고를 졸업하고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전체 44번으로 키움에 지명됐다.

프로 입단 후 줄곧 신고선수 신분으로 2군에 머물렀던 이명기는 박병호가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1군 출전 기회를 잡았다. 1군에 올라오자마자 선발 출전하는 기회를 잡았다.

186cm 103kg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이명기는 우투우타로 특히 장타력이 돋보이는 선수다. 지난해 2군리그에서 77경기에 나와 타율 .265 12홈런 48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도 2군 리그에서 46경기에 출전, 타율 .253 4홈런 30타점을 올렸다.

홍원기 감독은 “올해 국내 캠프를 같이 했던 선수로 특히 장타가 주특기다”며 “우리 팀의 미래이기도 하고 2군 성적도 괜찮아 이 시기에 부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 1군에 올렸고 선발 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경험이 없기 때문에 1군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체격조건이 어마어마하게 좋고 장타력은 확실히 좋은 선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따.

키움은 이번 시즌 송우현, 김휘집 등 새로운 선수들을 과감하게 주전으로 기용하고 있다. 이날 1루수로 선발 출전하는 이명기도 주축 타자로 성장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홍원기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시합이 자주 나간다는 것은 그만큼 선수 층이 두텁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양날의 검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그 선수들이 게임에 나가 좋은 에너지를 많이 주고 생동감 있게 하다 보면 팀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면서 “2군 선수들에게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면 1군에서 기회가 생긴다는 메시지를 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병호는 전날 고척 롯데전에서 2회말 첫 타석 때 파울볼 타구를 친 뒤 오른쪽 골반에 통증을 느껴 3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이날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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