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 1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에서는 영배가 팀 성과에 왜 그렇게 목을 매는지에 대한 과거 전사가 밝혀졌다.
먼저, 영배는 마음(김세정 분)의 담당인 신인 작가에게 성공이 보장된 웹툰 작화가라는 솔깃한 제안을 건넸던 바 있다. 이 사실을 안 마음과 날선 대화가 오갔지만 극히 현실적인 답변을 내놓은 영배는 결국 계약을 성사시켰다.
하지만 영배는 신인 작가들의 무덤이라는 악명에 걸맞게 슬아(전혜연 분) 역시 나가떨어지게 만드는가 하면,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인 양 새로운 작가를 찾아 인간미를 못 느끼게 만들었다. 이에 분노한 마음과 또다시 부딪히며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졌다.
그런가 하면, 지형(최다니엘 분)이 진저툰 시절 영배는 사실 마음이 못지않은 열정을 지닌 PD였다고 오해를 일축했다. 다만 영배는 강제 서비스 종료와 가족들과의 불화라는 어려움 뒤에 네온 웹툰에서 누구보다 성과에 눈에 불을 켜며 ‘워라밸’을 지켰고, 마침내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임을 확인시켰다.
이처럼 양현민은 영배가 지닌 현실적인 감각을 더욱 날카롭게 표현해 분노를 유발하다가도 금세 납득할 수밖에 없는 설득력으로 인물들 간의 감정을 더욱 다채롭게 채웠다. 여기에 과거 열정이 넘치던 표정부터 현재의 냉철함을 품은 눈빛까지 극과 극 분위기를 극명하게 담아내며 이입을 높였다.
또한 차진 표현력으로 명불허전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양현민은 미움 받을 빌런일지라도 보는 이의 공감대를 자극하며 극의 현실감을 불어넣었다. 더불어 전개에 갈등 요소를 부여하며 긴장감을 유지하게 해 드라마의 재미와 몰입을 높였다.
한편, 양현민이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은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