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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 시즌 두 번째 3안타 폭발

주미희 기자I 2024.07.07 15:14:33
김하성(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에서 뛰는 김하성(29)이 올 시즌 두 번째로 3안타 경기를 펼쳤다.

김하성은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애리조나전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22에서 0.229까지 뛰어올랐고, 시즌 40번째 타점과 47번째 득점을 곁들였다.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홈런성 타구를 날렸지만 아깝게 아웃됐다.

애리조나 선발 브랜던 파트와 상대한 김하성은 2구째 싱커를 잡아당겼고, 타구는 약 118m를 날아갔지만 애리조나 좌익수 구리엘 주니어에게 잡혔다.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김하성의 이 타구는 MLB 30개 구장 중 10곳에서 홈런이 될 정도의 홈런성 타구였다.

김하성은 5회 선두타자로 나선 타음 타석에서 파트의 높은 공을 때려 좌중간 펜스를 직격했다. 이번 타구의 비거리는 121m였다. 그러나 김하성은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7회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1아웃 이후 유격수 쪽 내야 안타로 출루한 김하성은 히가시오카의 단타와 프로파의 2루타로 홈을 밟아 4-2로 쫓아가는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 8회에는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터뜨려 팀을 구했다.

4-3으로 뒤진 2아웃 3루에서 타석에 선 김하성은 애리조나 철벽 불펜 잠수함 투수 라이언 톰슨을 맞아 2스트라이크에 몰린 상황에서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수 쪽 2루타를 날렸다.

2루에 안착한 김하성은 4-4 동점을 만들었다.

지난 4월 1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97일 만의 3안타 경기였다.

샌디에이고는 연장전까지 돌입했으나 7-5로 패했다. 김하성은 10회 말 1아웃 만루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3연승을 마감한 샌디에이고는 49승 4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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