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국외여행 연장 불허..PGA 투어 중단 불가피

김인오 기자I 2014.12.29 22:32:37
배상문(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배상문(28)이 국외여행 기간 연장 불가 통보를 받았다. 선수 생활을 중단해야 하는 위기다.

배상문 측은 “오늘 오후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을 방문, 국외여행 기간 연장 여부에 대해 문의했지만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로써 12월 말로 비자가 만료되는 배상문은 만료 시점 30일 이내에 국내에 들어와야 하며, 들어오지 않으면 관계 법률에 따라 고발당할 수도 있다.

배상문은 2013년 1월 미국 영주권을 받아 PGA 투어에서 활동해 왔다.?하지만 병무청은 ‘1년의 기간 내에 통틀어 6개월 이상 국내에 체재’하거나 ‘3개월 이상 계속하여 국내에 체재하는 경우’에는 국내에서 계속 거주하는 것으로 봐서 국외여행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는 규정을 들어 배상문의 국외여행 연장 요청을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상문의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지평 관계자는 “배상문이 행정 소송 등 법적인 절차를 밟을 수는 있지만 이는 배상문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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