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더글로리' 손명오 맞아?…'은중과 상연' 김건우, 얼굴 갈아낀 변신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가영 기자I 2025.09.19 15:56:45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그려낸 '상학'
'은중과 상연', 넷플릭스서 공개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건우가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에서 섬세하고 따뜻한 ‘김상학’ 역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극 중 김건우는 은중(김고은 분)과 상연(박지현 분)의 대학교 사진 동아리의 선배이자, 은중의 남자 친구인 ‘김상학’ 역으로 분했다. 만인에게 인기가 좋은 매력적인 인물로, 카메라를 사랑하는 만큼 ‘은중’도 진중하게 사랑했던 인물. 은중과 상연의 2, 30대를 흔들어놓는 중심축으로 등극했다.

은중의 첫사랑이자 상연의 친오빠였던 천상학(김재원 분)과 같은 이름을 가진 ‘상학’의 존재는 두 사람의 관계를 흔들기에 충분했다. 모두에게 사랑받는 다정다감한 성격의 그는 햇살 같은 따스함으로 은중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때로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다. 특히 군 입대를 앞두고 은중에게 진심 어린 고백을 전하는 장면에서는 부드러운 눈빛과 애정 어린 말투가 어우러졌다.

그뿐만 아니라, 과거의 천상학이 바로 자신이 찾던 ‘무니’였음을 알게 된 뒤 상연과 그의 흔적을 찾아 나서는 과정은 은중을 불안하게 만들며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상연이 가진 깊은 상처를 외면하지 않고 묵묵히 곁을 지키려는 모습은 캐릭터의 성숙함을 드러내며 더욱 인상 깊게 다가왔다.

또한 은중에게 “상연에게 흔들렸다”는 사실을 솔직히 털어놓고, 거듭 사과하며 다시금 떨리는 목소리로 그를 붙잡는 장면에서는 억눌린 감정과 애틋한 마음이 절절하게 담겨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인간적인 갈등과 진심 어린 감정의 결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캐릭터의 서사에 깊이를 더했다.

30대가 되어 다시 만난 은중에게 여전히 마음을 품고 있던 상학은, 은중이 부담스럽지 않게 한 발짝 떨어져 그의 곁을 지켰다. 특히 쓰러지는 조명 앞에서 대신 몸을 던지는 장면에서는 순애보적인 면모가 드러나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드렸다.

그러나 계속해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상연에게는 단호하고 매정하게 돌아섰다. 이후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며 은중에게 진심 어린 고백을 전했지만, 거절로 첫사랑은 끝을 맺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촬영 현장에서는 프로페셔널하게 임하면서도, 순간순간 은중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상학의 눈빛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리게 만들었다. 상연과의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은중에게 끝까지 힘이 되어주는 모습은 드라마 전반에 걸쳐 따뜻한 감정을 전달했다.

20대부터 30대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상학의 감정을 섬세하게 연기한 김건우는, 자연스러운 목소리 톤과 스타일링으로 캐릭터의 변화를 표현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따뜻한 인간미와 매력적인 비주얼로 ‘첫사랑’의 설렘과 아픔을 생생히 전달한 그는 안정적이면서도 몰입감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쌈 마이웨이’, ‘라이브’, ‘유령을 잡아라’, ‘로드 투 외과의사’ 등에서 활약한 김건우는 이번 작품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력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상학 캐릭터를 완성했다. 특히 ‘더 글로리’에서는 문동은(송혜교 분)을 괴롭힌 학교 폭력 가해자 손명오 역을 현실적으로 소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김건우는 11월 1일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에서 대한민국 1위 로펌 ‘서앤주’의 막내아들이자 항소심 전문 변호사 ‘서수혁’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