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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21일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천성훈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천성훈은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된 젊은 스트라이커다. 대건고 졸업 후, 2019년 독일 분데스리가 FC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는 FC 08 홈부르크로 임대돼 1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2023년 친정팀 인천으로 복귀하며 K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천성훈은 18경기에 출전해 6득점을 기록하며 인천의 스플릿A 진출에 힘을 보탰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하이퐁FC전에서도 득점을 올려 구단의 역사적인 ACL 첫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다.
천성훈은 191cm 82kg의 건장한 신체 조건을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고 제공권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뛰어난 패싱 능력을 바탕으로 세밀한 연계 플레이에 능하다. 아울러 강력하고 정확한 슈팅력을 지니고 있어 어느 위치에서든 득점할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대전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 악재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팀 득점 16골로 K리그1 대구(15득점), 제주(15득점)에 이어 최소 득점 3위에 머물러있다. 천성훈의 영입을 통해 득점력 빈곤에서 벗어나 하반기 반등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천성훈은 “대전하나시티즌의 일원으로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며 “황선홍 감독님과는 대표팀 시절에도 인연이 있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이신 만큼 많은 점을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 늦게 합류했지만 팀에 빨리 녹아들어서 지금의 위기를 팀원들과 함께 이겨내겠다. 이제 시즌이 반이 지났고 반이 남아있다”면서 “남은 시즌 동안 모두가 하나로 뭉쳐 마지막에는 박수 치면서 끝낼 수 있는 시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3승 6무 8패 승점 15로 K리그1 최하위에 머물러있는 대전은 여름 이적 시장 첫 영입으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문환을 데려온데 이어 공격수 천성훈까지 보강하면서 후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