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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열린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수영은 ‘한밤의 TV연예’로 MC 부문, 김정환은 ‘웃찾사’로 코미디 부문, 함익병은 ‘자기야-백년손님’으로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을 각각 받았다.
수영과 김정환은 수상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수영은 ‘한밤의 TV연예’ 남자 MC 윤도현에게 “허락만 해주면 계속 묻어가고 싶다”고 눙치면서도 눈물을 보였다. 이어 “신인상은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걸 인정한다는 걸로 받아들이고 제작진의 연락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김정환은 “부족한 저에게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 30년 넘게 맘고생하신 부모님, 여자친구, 개그맨 동기들에게 감사하다. 이름과 얼굴 생소할 거 같아 이 상 받기 떳떳하지 못하다. 훌륭한 연기자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힌 뒤 “하늘나라에서 지켜보고 있을 동기 전영중에게 이 상을 바친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함익병은 “내가 이 상을 왜 받는지 모르겠다. 자격이 있을지 모르겠다”면서도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만든 것은 재미없는 다큐를 재미있게 만들어준 제작진”이라고 공을 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