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구장 화재 `오징어 구워먹으려다`..어제는 관중난입

박지혜 기자I 2014.05.01 22:25:26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관중난입으로 시끄러웠던 광주구장에 이번엔 불이 났다.

1일 광주 북구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6회초 KIA의 공격을 앞두고 1루측 응원단상에서 불길이 솟았다. 불길은 이내 잡혀 특별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었다.

불은 한 관중이 몰래 반입한 휴대용 버너로 오징어를 구워먹으려다 가스가 새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용 버너와 같은 인화 물질은 경기장 반입이 금지돼 있다.

지난 3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와 SK의 경기 7회초 경기장에 난입해 박근영 심판을 공격한 취객이 경호원에게 제압돼 끌려나가고 있다(사진=KIA 타이거즈/연합뉴스)
한편, 전날인 4월 30일 같은 광주구장에서는 술취한 30대 남성 관중이 관중석 담장을 넘어 그라운드에 난입해 1루심이었던 박근영 심판위원의 목을 조르는 사건이 있었다.

이에 KIA 타이거즈 측은 해당 관중에 광주기아챔피언스 필드 영구 출입금지 조치를 취하고, 야구장내 알코올 함유 6%이상 주류 및 유리병에 담긴 음료를 6월부터 반입금지 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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