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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하지원이 부산국제영화제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팬미팅으로 변모(?)시켰다.
하지원은 9일 오후 10시30분 부산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해운대' 관객과의 대화에 윤제균 감독을 비롯해 설경구, 강예원, 김인권과 함께 참석했다.
관객과의 대화는 영화 상영 뒤 연출을 맡은 감독과 출연 배우에게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볼 수 있는 자리. 그러나 이날 '해운대' 관객과의 대화는 하지원의 개인 팬미팅인양 하지원 팬들의 애정공세가 유독 눈에 띄었다.
관객들 가운데 영화에 대한 질문이 아닌 단지 하지원과 이야기를 하고 싶어 손을 든 관객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한 한국 남성 관객은 다른 배우들에게는 질문을 하고 하지원에게는 "올해 연말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다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일본에서 하지원을 보기 위해 부산영화제에 왔다는 중년 남성 관객과 중국에서 온 여성 관객도 있었다.
이들은 모두 서툴지만 뚜렷한 한국어로 하지원에게 말을 건냈고 심지어 일본 남자 관객은 하지원에게 무릎을 꿇고 꽃을 선사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해운대' 관계자는 "하지원이 드라마 '다모'와 '발리에서 생긴 일' 등으로 중국과 일본에서 마니아 팬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이렇게 영화제까지 찾아와 선물 공세를 펼칠 줄은 미처 몰랐다"고 놀라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