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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인 측 변호사는 “해당 내용을 최초 보도한 언론사 측에 오보기사 정정을 요청하는 내용으로 언론중재위원회에 먼저 제소한 뒤 그 후에도 제대로 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시에는 법적 대응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골프장 캐디의 무례한 언사와 부당한 대우에 불만을 표시하는 의견을 온라인 리뷰를 통해 개진한 것이 갑질이라 과연 볼 수 있는가”라며 “최근 소속사 없이 혼자 일해온 배우 박수인은 최근 한 소속사와의 계약도 앞둔 상태였다. 이번 일로 받는 정신적, 직업적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지난 23일 한 매체는 박수인이 지난달 수도권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 한 후 골프장에 수차례 전화를 걸어 캐디 비용을 환불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골프장 홈페이지에 격한 표현이 담긴 글을 올렸다고도 했다.
이날 수척해진 얼굴로 모습을 드러낸 박수인은 “제 사진이 첨부된 기사를 봤다. 허위기사를 정정하고자 직접 이름을 밝히고 여러 언론사와 인터뷰를 했다. 하지만 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갑질 논란 박수인’이라는 수식어로 최초 기사로만 저를 판단해 비난으로 도배가 됐다. 현재 소속사 없이 홀로 대응하기 어려워 사비를 털어 이 자리를 마련했다. 솔직하게 이 사건에 대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박수인은 지난 6월 19일 경기도에 위치한 한 골프장을 찾았다며 “몇 달 전 교통사고를 당해 회복이 덜 된 상태였다. 사고 후유증이 있었지만 취소할 수 없었고 골프비용은 제 카드로 결제했다”고 밝히며 “코스마다 사진을 찍고 일행과 대화를 하느라 많이 더뎠다는 캐디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플레이하기 전 단체 사진, 후반전 노을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은 것이 전부였다. 플레이 내내 지인 앞에서 무례한 언행을 당했고 무시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일을 당한 후 잠 한숨 이루지 못하고 항의를 했지만 오히려 돌아온 것은 인격적 모멸감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제가 골프를 10년 쳤지만 잘 치지도 못하고 자주 치는 편도 아니다. 그런데 제가 아무 말도 없이 앉아있다보니 제가 초보인줄 알고 처음부터 무시하며 대한 것 같다. 우리 팀 때문에 지연된 게 아닌데 캐디분들이 저희 탓만 한다고 저희가 한 말을 캐디분이 ‘그래요, 제가 다 잘못했네요’ 소리를 쳤다. 이렇게 저를 무시하고 인격적 모멸감을 주신 캐디분 앞에서 아무말도 못한 건 저를 초대한 지인분들께 실례가 될까 염려됐기 때문”이라고도 토로했다.
이어 “그저 꾹 참고 그 자리가 빨리 끝나길 기다렸다. 계산할 때 그 캐디분으로부터 또 다른 피해자분이 발생하지 않게 골프장 측에 이야기하려 했지만 단체 모임이 저녁식사까지 이어져 이동해야했기에 그 말을 미처 못 전했다. 집에 돌아와서 제 지인들과 처음 본 분들 앞에서 제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하루종일 무시하고 인격적 모멸감을 느낀 그 때 때문에 잠을 한숨도 못잤다. 그 후 골프장에 전화했지만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고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며 수십번 전화를 시도했다. 오직 원하는 건 그 불친절한 캐디 분에게 사과 한 번 받는 것이었다. 이렇게 무시를 당한 고객을 어떻게 해결해줄 수 있냐는 말에 골프장 측은 ‘방법이 없네요’라며 전화를 끊었다. 또 한 번 인격적 모멸감과 억울함을 느껴 다시 한 번 ‘사과를 받을 수 없다면 그냥 이대로 넘어가야 하는거냐’ 물었다. 그러더니 ‘더 이상 방법이 없다’고 해서 마지막으로 ‘제가 이렇게 무시당하고 살 수 없으니 마지막으로 환불이라는 것이라도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더니 골프장이 방법이 없다고 전화를 끊어버렸다”고도 폭로했다.
그는 기자회견 중간 이따금씩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박수인은 “골프장 관련해 포털 리뷰에 과격한 언사로 경솔히 표현한 것은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그 캐디분이 말씀하신 늑장 플레이를 이어간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그 캐디분에게 소리를 지르고 갑질한 사실 역시 없다. 제 사진과 함께 거짓된 내용으로 본인 사실확인도 안 거치고 최초 기사를 보도한 매체에 오보 기사 정정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갑질 논란 배우 박수인이란 수식어에 지금도 시달리고 다. 여기 계신 분들게 묻고 싶다. 저는 그렇게 유명한 배우가 아니다. 저는 누군가에게 갑질을 한 적이 없다. 오히려 늘 갑질을 받았고 이번 일은 부당한 대우를 받은 피해자다. 진실은 어떤 무기보다 강하다란 아버지 말씀을 신념처럼 하고 살았다. ”고 강조했다.
아울러 “억울함을 풀고 진실을 규명하고자 사비를 털어 변호사를 선임하고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박수인은 지난 2002년 영화 ‘몽정기’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귀접’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 등에 출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