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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JS 4차전서 3안타 맹폭...팀도 승리

정철우 기자I 2015.10.28 22:51:50
이대호. 사진=IB 스포츠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빅 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 시리즈 4차전서 3안타를 몰아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대호는 28일 메이지 진구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멀티 히트를 치며 4타점을 기록했다.

출발부터 좋은 경기였다.

이대호는 0-0이던 1회초 1사 1, 2루에서 야쿠르트 선발 다테야마 쇼헤이로부터 좌전 적시타를 쳤다. 145㎞짜리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좋은 타구를 만들어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장타가 나왔다.

이대호는 3회 무사 만루에서 좌중월 2루타를 뽑아내며 주자를 모두 홈을 불러들였다. 이번에도 직구(143㎞)를 받아친 것이 큼지막한 타구로 이어졌다.

세 번째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네 번째 타석에선 다시 안타를 쳤다. 6-4로 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저 유격수 옆으로 안타를 쳤다. 볼 카운트 2-2에서 6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마지막 타석에선 볼넷을 얻어 출루했지만 이번에도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대호는 1차전서 3안타를 몰아쳤고 2차전서는 홈런을 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3차전서는 목에 담 증세를 호소하며 경기 중 교체돼 아쉬움을 남겼지만 하룻만에 멀티 히트로 부활하며 걱정거리를 날려버렸다.

일본 시리즈 타율은 5할3푼8리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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